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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커피

다루지

일단 찾아가기 힘드니 약도부터

강화에서도 시골 마을에 있다. (물론 강화도가 원체 시골마을 집합소 같지만서도...)

간만에 서체가 모던하여 카페 인테이리어도 모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짜잔~ 창고 겸 온실 겸 테이블 룸이 뙇




일단 로스터가 새 것 인걸로 보아 콩을 볶은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물어보니 3일 전에 로스팅 한것을 보통 일주일에 모두 판다고 한다. 사진 속 원두의 양 대비 테이블 회전수를 (주중에 방문하여 확실하지는 않지만..) 고려해봤을 때 블러핑이거나 원두 볶는 일자를 속이는 것이라고 80% 확신하지만. 20%라는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그냥 사장님을 믿기로했다.





건물 한 켠에 프랑스 자수하는 공방 미스무리한 장소가 있다. 테이블이 큰게 있지만 손님을 위한 공간은 아닌 것 같다.

콘트라베이스와 봉제인형도 있고

거위도 있고

갈대도 있고




고양이도 있다.

왼쪽에 보이는 독채가 아마도 사장님 가정집인 듯하고 오른쪽이 카페이다. 그 사이 공간에 고양이만의 공간인 고양이 놀이터가 있다.


흙과 돌로 만든 아치형 입구가 인상적이다.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왼쪽 넘어에 같은형태의 아치형 입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확장하려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건물이 카페가 되었으면 한다. 카페에 테이블이 몇개 없긴 하다. 한 7개 정도?

고양이가 몸값이 좀 있어 보인다. 도도한 것이

블랜딩 핸드드립과 예가체프를 주문했다. 나중에 아메리카노를 1000원을 주고 리필하였다. 커피잔이 심플하고 예쁘다.

커피 맛이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 보통은 1종류의 원두로는 풍부한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블랜딩을 하지만 여기는 블랜딩한 커피가 오히려 아무 맛도 안난다. 여러 맛이 어우러져 상쇄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맛 자체가 희미하다. 강배전한듯 오버쿡된 맛이 살짝 느껴졌다. 그렇지만 결코 쓴 커피는 아닌 것으로 보아 먹을만한 원두를 쓰고 있것으로 보인다. 다른 맛 모두 부족하지만 특히 산미가 매우 부족하다. 함께 주문한 쿠키가 너무 맛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맛으로만 보았을 때, 커피집이지만 커피보다는 쿠키에 집중한 모양새다. 쿠키가 달기때문에 쿠키에 어울리는 커피를 찾는 방법으로 강배전을 택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쿠키가 3종류밖에 없었다는 것이 함정.

손가락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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