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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소설)50살 내 생일이자 은퇴가 내일이다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다.

나가라는 날짜와 마침맞게도 생일이 겹쳤다.

이런 시시콜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생경하지만, 이 세상에 내몰리게 만든 날과 내쳐지는 날이 같은 날이라니. 아주 마침맞게도 태어났다. 나란 놈.

태어나 처음으로 생각이란 걸 해본 느낌이다. 쓸데 없는 놈.